18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자사 전립선암 치료제의 효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프래시스 파머슈티컬스의 주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테러사태이 여파로 7.9%나 급락한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이날도 4.1%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도 5.2%나 내렸다. 이날 업종의 약세를 주도한 프래시스의 주가는 무려 27%(1.80달러)나 하락한 4.97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의 마이라프 초바프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임실실험 결과에 따르면 프래시스의 전립선암 치료제는 다른 약품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며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최대 생명공학업체인 암젠도 이날 43센트 하락한 60.42달러를 기록했다.암젠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가 자사의 빈혈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발표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측됐으며 주가에도 이미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