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뉴욕증시가 개장된 17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3.0%로 낮춘다고 밝혔다. FRB의 이같은 조치는 사상 초유의 테러 사태로 인한 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컨퍼런스 콜을 갖고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FRB가 정례 FOMC가 아닌 시점에 컨퍼런스 콜을 열어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FRB는 이번 금리인하를 포함,올들어 8차례에 걸쳐 모두 3.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다음번 정례 FOMC는 10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하강과 주가급락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