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로 선정됐다. 17일 벽산계열 워크아웃 주관은행인 한빛은행은 "지난 12일 자율추진안을 전체 채권단 서면결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15일 최종 집계결과 84.18%의 동의를 얻어 자율추진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벽산건설이 지난 98년 8월 워크아웃 대상업체 선정 후 자구계획의 초과달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과 워크아웃 이전 1,600억원의 손실에서 2년 연속 상당액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금융회사의 수익성 위주 경영관리 지도 등 채권단과 업체의 상호 협력관계를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