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센터 폭파테러로 크게 하락했던 유럽 증시가 이틀째 안정세를 보였다. 13일 영국 FT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 상승했으며 독일의 DAX지수도 0.52% 올라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만 0.01% 내렸다. 악사, 알리안츠, 스위스 재보험 등 보험사는 테러사건으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그동안 얘기로 떠돌던 수준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했다. 도이체방크, HSBC, 코메르츠방크 등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반면 브리티시어에웨이, 루프트한자 등 항공사들은 올해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여전히 하락세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