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화학 및 정보통신소재 등 미래형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학생복 아이비클럽 사업부문 전체를 중견기업인 ㈜대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양측이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작업을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은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으로 직물.패션사업의 수익기반을 통해 축적된 경영역량을 차세대 육성사업인 케미칼과 정보통신소재 사업에 집중해 주력사업의 구조조정을 완성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고 제일모직은 설명했다. 대원은 부산에 본사를 둔 업체로 소모방 사업과 건설업을 경영하는 있고 제일모직에 직물류를 납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 2학기 판매분 부터 마케팅을 포함, 사업 전체를 이양하게 되는 아이비클럽학생복 사업은 지난 96년 제일모직이 잠재 고객인 학생들을 위한 기업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학생복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수준에 불과하고 차세대 전략사업인 케미칼과 정보통신소재 부문과의 연계성도 없어사업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