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11
수정2006.04.02 02:15
LG투자증권은 13일 옥션의 카드깡 매출이 예상보다 크다며 투자의견을 '유보'로 하향조정했다.
적정주가도 3만2천8백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내렸다.
LG는 옥션 사이트에서 카드깡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로 이루어져 올해 GMS(경매성사대금) 추정치를 기존의 4천5백억원에서 3천6백억원으로 축소했다.
특히 카드깡 사건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했으며 이는 그동안 옥션의 성장이 카드깡에 의한 거품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옥션이 최근 카드깡매출의 70%를 제거했다는 발표는 여전히 옥션 사이트에 카드깡 매출이 많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는 일단 옥션이 카드깡을 근절하기 위해 9월부터 실시하는 송금구좌실명제와 자동감시시스템 등 카드깡 안전장치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또 기존의 매출 계상 방법을 이베이식(수수료만 매출액으로 계상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