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미국내 테러사건으로 66편(도착 31편, 출발 35편)의 항공기가 운항이 중단돼 이날 하루 착륙료와 공항이용료 등 3억7천800만원 상당의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회항한 3편의 여객기 승객 587명으로부터 징수했던 공항이용료를 구내은행 등을 통해 전액 환불조치했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항공편 결항 등으로 이날 하루 49억원 상당의 매출 손실을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15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0...미주행 항공기가 전면 중단되자 급한 볼일로 미국을 꼭 찾아야 하는 일부 승객들의 미국입국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육로를 통해 미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주변 국가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캐나다 주요 공항으로 가는 항공기도 대부분 결항된데다 멕시코로 직접 가는 여객기는 아예 없는 실정이라는 것. 항공사 관계자는 "캐나다행 항공편은 미국 영공통과를 못해 결항됐다"며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쪽에서 캐나다로 직접 가는 항공편은 사실상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