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가 전세계 IT산업에 대한 외부환경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상실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성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더 악화될래야 악화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든 IT경기의 저점현상이 더욱 선명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전세계 IT산업의 성장이 미국투자에 의해 주도된 점으로 미뤄 이번 사태가 치명적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정치.경제. 비IT 경기의 성장 및 소비둔화는 IT경기의 회복을 더욱 불확실하게 할 것"이라며 "4.4분기의 계절적 특수효과도 반감하는 작용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D램가격 전망을 통해 "단기적(1개월)으로는 상승할 수도 있으나 중기(2-6개월)적으로는 IT 전방산업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구매물량 축소 등이 예상돼 상승반전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