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확대되며 5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11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7.92포인트 하락한 543.15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지수는 장 초반 550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하락폭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동시에 순매도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도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우차 매각결렬설 등 부정적인 풍문이 도는데다 국정감사 기간 악재 돌출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30억원과 57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개인은 소형주와 테마주 위주로 16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131억원, 매수는 9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제약주, 음식료, 보험주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은행주와 건설주를 비롯해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다. 이와 함께 지수관련 대형주 '빅5'가 모두 소폭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는 10% 넘는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대림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의 광우병 수혜주는 여전히 강세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