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이 지난 6일 판매를 시작한 한국산 비아그라 '누에그라'라 판매 5일만에 1,500세트 이상 팔려나가는 등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가 불통되는 사례가 많다"며 "현재 주문이 쌓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원료를 원하는 만큼 확보하지 못해 4,500세트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며 "이미 주문량이 많아 곧 매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누에그라는 누에나방을 이용한 천연 정력 증강제로 남성호르몬과 정자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수컷 누에를 원료로 사용했다. 근화제약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소폭 밀려 오전 10시 21분 현재 14% 이상 상승한 3만5,95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