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광우병 수혜주들에 순환매가 몰리는 가운데 시장 전체로는 강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61%) 오른 63.0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며 4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들과 외국인들은 각각 24억원과 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업종을 제외한 벤처.제조.유통.건설.기타 등 모든 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벤처와 제조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해 433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54개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웃돌고 있다. 종목별로는 일본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젓소 1마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광우병 수혜주들에 순환매가 옮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우병 수혜주인 하림.신라수산.한일사료.도드람B&F.마니커 등 닭고기와 사료업체들이 개장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직등록한 YTN은 등록이후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가며 4천390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리타워텍과 한국아스텐 등 일부 A&D(인수후개발) 종목이 모처럼 상한가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상위종목중에는 KTF가 0.47%, 국민카드가 1.93% 하락한 반면 다음과 새롬기술은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테마주들을 찾아 빠른 순환매에 대응하면서 최대한 단기매매로 임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