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현재 액면가 5천원인 주식을 2천5백원으로 분할한다. S-Oil은 1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유동성 개선을 위해 액면가 5천원인 주식 1주를 액면가 2천5백원인 2주로 액면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Oil의 총 상장보통주는 5천6백만주에서 1억1천2백만주로 늘어난다. S-Oil은 올들어 실적개선이 지속된 데다 75%의 고배당 정책을 밝히면서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으나 유통물량이 적어 유동성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최근 이 회사의 하루 거래량은 5만주를 밑돌았다. 현재 사우디의 국영석유사인 아람코(35.0%) 등 외국인 투자자가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자사주가 39.0%에 달하는 등 장기보유물량이 많아 실제 유통주식은 총발행 주식의 10% 미만에 머물렀다. S-Oil은 다음달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10월24일부터 11월30일,매매거래정지 예정일은 11월29일부터 30일이며 신주교부예정일은 12월11일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