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0일 두산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현재의 AA-하향검토대상에서 BBB+등급으로 4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에서 두산중공업이 지난 6월말 현재 7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조조정과 기술력제고를 통해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양호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이 한전기술,한전기공 인수에 따른 차입금증가가 예상되며 차입금비중이 높은 두산그룹에 인수돼 유사시 계열사 지원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매년 만기도래 차입금규모가 과다해 자금시장상황에 따라 자금수지의 불안정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신평은 호남석유화학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현재의 A1등급으로 유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