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0일 이날 신규상장되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장기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단 긍정적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들이 아직 시장장악력이 미미한수준이므로 시너지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신한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한 출자전환 및 채무조정을 비롯,현대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수익성이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현대 계열사 채권은 총 6천723억원이며 이중 건전성 판단대상여신은 5천800억으로 총여신대비 1.8%, 자기자본대비 16.6% 수준이다. LG투자증권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현대계열사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2.8%수준이어서 하이닉스를 포함해 유동성문제의 발생가능성이 있는 현대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다만 최악의 경우에도 기존 주주자본의 훼손가능성은 매우 작다며신한금융지주회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가격으로 1만5천600원을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