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10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후순위채권 1천억원어치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은 만기가 5년 6개월이며 1개월 이표채 및 3개월 복리채 두가지 종류로 발행된다. 표면금리는 1개월 이표채가 6.80%, 3개월 복리채가 6.84%로 연 실효수익률은 둘다 7.02%에 이르며 최저 판매금액은 1천만원이다.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받는 이표채는 일반 정기예금금리보다 약 2% 포인트 높아이자수입 생활자에게 적합하며, 3개월 복리 만기지급식인 복리채는 세전 총수익률이 45.2%에 달해 목돈 마련에 적절한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리과세 선택도 가능해 고액 금융소득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한미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0.7%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