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M&A(기업인수합병)펀드인 인터바인M&A전용펀드 제1호가 코스닥기업인 아이앤티텔레콤의 경영권을 갖게 됐다. 아이앤티텔레콤은 7일 최대주주인 강정훈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13.82%)과 일부 임원이 갖고 있는 주식을 인터바인M&A전용펀드 제1호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인터바인M&A전용펀드는 14.16%(1백47만8천7백20주)의 지분을 갖게 된다. 지난 7월부터 설립된 사모 M&A전용펀드가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아이앤티는 오는 12일까지 실사과정을 거쳐 13일 주권과 대금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 사장측의 주식 매각가격은 시가에 상당액의 프리미엄이 얹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바인M&A 현병훈 부사장은 "인수 후 경영진을 교체하고 강한 구조조정과 함께 신규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기업을 정상화한 뒤 다시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