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는 7일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기업구조가 더 견실해졌다며 '매수' 추천을 냈다. CSFB는 올해 상반기에 기아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64%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면서 두회사간 통합으로 상품 개발과 비용절감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CSFB는 또한 기아차는 국내 레저용차량(RV) 시장에서 점유율 42%로 선두라며 최근에는 미국에 처음으로 미니밴 모델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CSFB는 특히 기아차 실적의 2000-2003년 결합 총성장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현대차와의 시너지 효과, 채무조정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해외시장점유율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기아차의 적정주가는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평가할 경우 1만5천원이라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