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경제와 기업 펀더멘털이 아직 뚜렷한 개선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외국 투자자들의 자본유입도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주가지수가 1천250수준이상을 넘기가 어려울 것임을 증시 참여자들이 지적했다고 다우존스통신이 5일(이하 마닐라 현지시간) 보도했다. BPI증권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마닐라증시가 이(1천250) 지지선을 계속 유지할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은 "선별적 종목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매수세가 일기엔 아직도 유동적"이라면서 다음 지지선을1천100-1천150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페소화 약세에 필리핀 중앙은행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들면서 가까운 장래에 필리핀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인하하게 될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를 발했다. 필리핀은 지난 5월18일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의 부족에 따라 달러흐름을 완화시키기 위해 다시해외 국채매각을 검토중이라고 이 은행이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