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조치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0.03∼0.04%포인트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전날부터 콜금리 동결 전망이 득세하면서 시장에 선반영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NAPM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초저금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는 점이 그같은 전망의 근거가 됐었다. 이들은 그러나 경기가 호전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D투신의 한 운용역은 "콜금리 동결로 인해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므로 금리가 오르면 저가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