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대중주 강세를 발판 삼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554.60으로 전날보다 2.69포인트, 0.49%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 0.76% 오른 62.23을 가리켰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 제시를 뒤로 미룬 가운데 개인이 건설, 증권 등 대중주를 집중 매수하며 반등의 선두에 섰다. 수요일 다우지수는 2/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10,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의 부정적인 평가와 통신장비업체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이틀째 내림세를 탔다. 건설, 은행, 증권 등 대중주는 잇따른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책, 저금리 기조에 더불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여부 결정을 앞두고 매수세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1%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주택은행, 기아차 등이 강세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공사는 뉴욕증시 통신장비주 하락 여파에 밀리며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다. 하이닉스는 국내외 채권단의 신규 지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었다. 현대증권은 전날 밤 AIG에서 우선신주 발행가를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통보해 왔음에도 나흘 연속 강세다. 삼애인더스, 레이디, 스마텔 등 이용호 회장 관련주는 이틀 하한가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우위를 보이며 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9억원 매도우위다. 티비케이우, 핵심텔레텍우, 동양강철2우B, 성신양회2우B 등 우선주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을 채운 것을 포함, 471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173개.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