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같은 칩 메이커들이 지난 7월중 전세계 칩 매출이 40%가량떨어졌다고 발표하고 칩 대표 메이커인 인텔이 6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매출 예상치를 인하발표할 것이라는 우려등에 이끌려 5일 아시아증시의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최근 7일중 연 6일째 하락세를 보여 다시 1.8%가 급락했다. 일본 제2 메모리 칩 메이커인 NEC는 이날 4.1%가 떨어진 1천437엔에 거래됐으며제2 칩메이커인 도시바는 0.5% 떨어진 609엔에 거래됐다 2.4분기중 일본의 GDP(국내총생산)이 1%이상 마이너스 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각료가 밝혔다는 보도로 국내 매출에 크게 의존하고있는 기업들의 주식은 이날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일반상품 체인소매업체인 이토 유카도는 무려 5.1%가 급락한 4천280엔에 거래됐으며 일본 최대 안전시스템 메이커인 세콤의 주가는 전날보다 3.2% 급락한 5천760엔에 거래됐다. 한국의 Kospi지수도 삼성전자의 하락세에 이끌려 1.3%가 떨어졌다. 타이완의 TWSE 지수도 0.8% 떨어졌다. 이날 세계 최대 주문칩 메이커인 타이완 세미콘덕터컴퍼니(TSMC)의 주식은 모리스 창회장의 발언여파로 무려 2.3% 떨어진 64.50신대폐위앤(新臺幣元)에 거래됐다. 창회장은 올해 전세계 반도체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30%까지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TSMC의 최대 경쟁회사인 유나이티드 월드 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 코포레이션의주가도 1.7% 떨어진 39.60신대폐위앤에 거래됐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 지수는 0.4%의 소폭하락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루미스 세일즈 앤 컴퍼니에서 전세계 증시의 6억달러상당을 관리하고있는 알렉세이 뮤몬큐는 "어디를 둘러봐도 좋은 소식이나 어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조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밖에 차이나 모빌(홍콩),차이나 유니콤등도 경쟁심화로 이익이 줄게 될 것이란 끊임없는 우려로 이날 홍콩의 항성지수를 1.8% 떨어뜨리는 데 기여했다. 이날 아시아지역 전체의 반도체 관련 주식들은 지난 7월 칩 매출이 37% 감소한109억달러로 줄어들었다는 미국반도체협회의 발표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내 반도체 90%이상을 140여 회원사들이 생산하는 미국반도체협회는 7월중칩 매출은 6월에 비해서도 6.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인텔의 3.4분기 매출예측치를 칩업계 전반의 지표로 간주하고 있는 데 일부 투자자들은 인텔이 3.4분기 예상이익을 낮춰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