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등록 효과를 누리며 첫 거래일 상한가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주가는 1,250원, 100.81% 올라 기준가격의 두배인 2,5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이 8,908주에 불과한데 비해 상한가 매수 잔량이 3,580만주에 달했다. 네차례 유상증자 실시로 무차입 경영과 10%대의 부채비율로 업계 내 최고의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 광고경기 침체로 올 상반기 순익이 9.6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하다. 가시청 가구수 증가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 등이 기대되고 있고 서울남산타워 인수를 통해 수익원 다변화도 도모중이다. 올해 말 최소 60여개 이상의 채널을 보유한 위성방송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전문 보도채널 증가는 영업관련 리스크로 지적된다.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이나 공기업 성격이 강한 기업이 주요주주로 포진해 있다. 현행 방송법상 최대주주 지분율이 30%를 넘을 수 없어 향후 M&A에 의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