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해외전환 사채 물량 7만7,000주의 등록 당일을 맞았지만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들어오며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급락 분위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큰 폭 하락한 것과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혀 전날보다 4,500원, 4.46% 오른 10만5,500원에 마쳤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10만3,50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전날 내놓았던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강세는 전환물량의 등록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함께 전날 무상증자 결의가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