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만 스미스 바니(SSB)증권은 자체선정하는 한국증시의 '주요관심종목(active portfolio)'에 한국전력을 새로 편입시킨다고 30일 밝혔다. SSB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포트포리오 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비중은종전대로 유지하는 한편 관심종목을 종전 신세계백화점, 포항제철, SK텔레콤, 삼성전자에서 신세계를 제외하고 한국전력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SSB는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연료수입이 전체비용의 20%를 차지하는데다 총부채의 40%도 외화부채"라며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최근의 미국달러화 약세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관심종목에 편입된 이후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7일에는 12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SSB는 홍콩증시에서 HK랜드와 뱅크오브 이스트아시아를 신규 편입했으며 대만증시에서 UMC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SSB는 아시아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통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에서 업체들의 수익회복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 유럽.일본 등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수익감소의 위험성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음달과 오는 10월에 미달러화 약세 가속화, 내구재 수주부진,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 세계경제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각종지표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이에 따라 투자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