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지수 63선대로 밀렸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35포인트 떨어진 63.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 약세와 하이닉스 처리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투자심리가냉각된 탓에 개장과 함께 2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로 시작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그러나 거래규모는 여전히 위축돼 있어 무기력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과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8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이 3% 이상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2% 이상 떨어진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에서 맴돌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테마종목군도 약세분위기가 우세하다. 다만 바이오스페이스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써니YNK가 열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 신규등록한 아라리온은 하한가까지 추락하는 등 신규등록주들도 부진한 양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