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단기투자자들의 집중 공략을 받으며 단일 종목 사상 최다 거래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하이닉스는 낮 12시 50분 현재 2억7,103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소 전체 거래량 4억3,869만주의 60%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날 하이닉스 거래량은 지난달 24일 하이닉스가 기록한 단일 종목 최다 기록인 2억6,971만주를 넘어선 것. 주가는 심한 출렁임 속에 전날보다 70원, 7.49% 낮은 865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장초반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밀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추락, 투매에 가까운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혔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1%를 먹겠다고 들어오는 데이트레이더의 매매 공방에 외국인 매도도 두 손을 든 상태"라며 "이 추세라면 3억주는 물론 4억주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