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약세를 이어받아 급락출발한 뒤 저가매수를 받으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제반 지지선과 전저점 64선이 모두 무너져 지난 7월 장중 저점인 61선까지의 조정이 예상되고 있으나 시장은 다소 낙폭과대 심리로 안정감 되찾기 시도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닥지수가 개장초 63선 붕괴 조짐을 보이다 낙폭을 줄여 오전 11시 64.01를 기록, 전날보다 1.31포인트, 2.01%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5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장초 투매심리속에 큰 폭 하락하던 지수관련 대형주가 내림폭을 다소 거두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음반사업 진출을 발표한 다음을 비롯해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올랐다 하한가까지 추락하던 모디아 8% 내리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옥션, 한국정보통신 등이 3~4% 하락세다. 시큐어소프트는 등록 12일 만에 상한가를 멎고 7% 가량 내림세로 돌았다. 전날 외국인 매수로 강세였던 코텍은 8% 하락세다. 한국정보공학, 싸이버텍, 퓨쳐시스템, 장미디어 등 보안주는 3~4%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