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주식예탁증서(DR)보다 비싼 원주가격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다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30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날 유럽증시에 상장된 GDR가격이 원화환산가로 897원으로 끝나 전날 종가 935원보다 크게 낮자 외국인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며 다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외국인들의 하이닉스반도체 순매도규모는1천200만주에 달하는 것을 추정되고 있다. 특히 전날에 이어 DR발행 주간사였던 살로먼스미스바니와 국내 청약대행사였던 LG투자증권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 매도물량이 각각 670만주와 770만주를넘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 창구매물의 상당부분은 DR발행 당시 자사계정 보유분이 매물로 출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LG투자증권의 경우 청약대행을 맡았던 관계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 매도에 가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