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30일 세계 이동통신단말기의 키패드 시장 11%를 점유하고 있는 유일전자가 터치스크린과 휴대용 키보드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중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증권은 유일전자가 기존 주력사업인 키패드부문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교세라 등을 주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수준에서도일본업체에 뒤지지 않는 반면, 가격은 절반수준이어서 제품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증권은 올 상반기 이동통신시장의 부진으로 유일전자의 실적도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는 IS-95C 상용서비스 개시와 올 4.4분기 CDMA서비스를 시작하는 중국으로의 단말기수출 본격화, GSM단말기 대규모 수출계약 등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유일전자가 키패드중심에서 PDA 및 핸드-헬드 컴퓨터용 터치스크린의양산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무선자판 휴대용키보드는 오는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들 사업이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증권은 유일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면서 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특별한 할인요인이 없다며 이동통신단말기 부품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 적정주가를 9천700원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