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10월부터 이뤄진다. 그러나 출자전환가격이 주당 2만5천원으로 높아 당장 매물화되기는 힘든 반면 대한통운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어 투자메리트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지난 6월12일 확정된 대한통운의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채권단의 정리채권 5백34억원이 주당 2만5천원(2백13만주)에 오는 10월 출자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2천1백79억원도 주당 2만5천원에 출자전환될 예정이고,10월에 발행될 CB(전환사채)도 3개월후인 2002년초에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그러나 채권단의 출자 전환 가격과 CB의 전환가격이 주당 2만5천원인 점을 감안할때 전환물량이 쉽게 매물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한통운의 상반기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7.3%와 13.0%로 작년 상반기보다 0.2%포인트와 5.3%포인트 높아지는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