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은 주가에 보약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상승률이 모두 시장평균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사 중 합병 기업분할 영업양도 등의 구조조정작업을 진행해온 1백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순이익이 3조2천4백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2% 감소했으나 상장사 전체 순이익 감소율 48.88%보다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반기 매출은 1백6조7천2백23억원을 기록,지난해보다 9.42% 늘어나 상장사 평균 증가율 4.03%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연초 대비 주가 역시 지난 1월2일 평균 7천7원에서 8천7백66원으로 37.2%나 올라 전체 12월 결산 법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 32.97%를 앞질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