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주와 기술주의 폭락으로 닛케이 225 주가지수 11,000선이 붕괴됐다. 29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9.64포인트, 1.87% 하락한 10979.76으로 마감, 17년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23.39포인트, 2.03% 하락한 1,126.86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11,000선이 붕괴되면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오전에는 낙폭을 1% 남짓에서 방어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속락했다. 일본 정부가 은행 부실 채권 청산을 위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미즈호 홀딩스를 비롯한 은행주들이 폭락했다. 자기테이프 제조업체 히타치 맥셀과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 세이미쯔는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며 큰 폭 하락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