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PC경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올 하반기에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회복이 전망돼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PC산업은 전형적인 경기산업이기 때문에 미국 경기회복시기가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윈도XP와 펜티엄4의 수요촉진효과"라고 전제하고 "올 4분기는전통전인 계절적 성수기와 지난 98, 99년에 있었던 대규모 PC수요에 대한 교체주기가 겹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대만의 마더보드업체들의 출하량 증대와 삼보컴퓨터의 수주증가 등 PC경기 회복의 징후들은 미국의 개학시즌과 추수감사절 등 계절적 수요에 윈도XP에 대한 기대 수요에 따른 현상이며 이를 본격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PC경기는 `W형'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의 투자전략은 9, 10월에 업종대표주(삼보컴퓨터)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에 임하는 것이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