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증시 내림세를 받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575.30으로 전날보다 3.44포인트, 0.59%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0.35포인트, 0.51% 내린 67.78을 가리켰다. 전날 장후반 매물대 진입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을 덜어낸 데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매수세를 제압하는 모습이다. 월요일 뉴욕증시에서는 7월 기존 주택매매가 6개월중 가장 저조하다는 발표가 시스코 효과 연장을 가로막으면서 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텔이 최신형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펜티엄Ⅳ에 램버스의 D램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은행, 증권, 제약, 건설 등 순환 상승하던 업종이 대부분 조정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종이목재 등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기아차, 현대차 정도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우위다. 경향건설, 경향건설우, 티비케이우 등이 일찌감치 상한가에 오른 것을 포함 265종목이 상승했고 357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