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우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의 회사채 물량이 총 34.8%를 차지했다. 2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발행(중도 상환분 등 제외)된 회사채 총 잔량은 1백54조원에 달했다. 이중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5백90개 종목 29조8천7백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4분기에만 4백42개 종목 22조3백3억원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회사채 만기규모는 △8월 53개 종목 3조5천2백53억원 △9월 95개 종목 4조3천1백72억원 △10월 1백21개 종목 7조7천7백23억원 △11월 1백32개 종목 6조6천6백61억원 △12월 1백89개 종목 7조5천9백19억원 등이다. 회사별 만기물량은 대우가 1조8천3백97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이닉스반도체 1조7천9백53억원,삼성전자 1조2천4백40억원,현대자동차 9천7백억원,현대건설 9천1백67억원 등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