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지난주 LG전자가 전기초자의 20%를 인수키로 한 것은 전기초자에 긍정적인 재료라며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LG전자의 지분인수가 긍정적인 이유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서두칠 사장퇴임 이후 아사히글래스의 독단적 경영가능성이 줄어든 점 ▲ LG전자가 추진중인 PDP사업용 유리의 공급가능성 증가 등 신규사업 진출가능성 등을 꼽았다. LG전자의 인수가가 주당 5만7천242원으로 발표당일 종가보다 16%나 낮은 이유로현대증권은 LG전자가 지난해말과 올초 가중평균주가를 이용했다고 밝힌 점을 볼 때LG와 아사히가 이미 지난해 거래에 합의했거나 아사히가 대우로부터 전기초자를 인수할 당시 내부적으로 지분참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사히글래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매매차익률 10%와 배당수익률 5% 등 15%의 지분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수익 및 주가전망에 대해 현대증권은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증가로 30%대의 영업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3.4분기 다소 수익성이 떨어지겠지만 연간 주당순익은 올해와 내년 모두 2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