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개장초 순매도를 거두고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선물 상승폭이 넓어지고 있다. 27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71.9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55포인트, 2.2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900계약대로 순매도를 늘렸으나 외국인이 순매도에서 540계약대로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넣어주고 있다. 개장초 상승세를 이끈 증권이 870계약의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72선 돌파 여부를 탐색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 400계약, 기금공제 200계약 등도 순매수에 합류해 있다. 특히 시장베이시스는 지난 20여일간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다 이날 장중 콘탱고를 보여주는 등 백워데이션이 크게 완화, 프로그램 매수를 통한 거래소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390억원을 포함해 모두 54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며 매도는 100억원대에 불과하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전기전자와 통신주가 앞장서며 580선이 돌파됐다.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거의 전업종이 강세이며 상승종목이 620개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