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말 시스코 효과에 따른 나스닥 급등세를 이어받아 68대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경영안정 징후로 4% 급등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대형통신주와 벤처업종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으로 69선 돌파가 여의치않다. 27일 코스닥지수가 개장초 68.98로 69선에 바짝 다가서며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이며 오전 9시22분 현재 68.71로 전거래일보다 0.93포인트, 1.37% 올랐다. 개인이 17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이 13억원 순매도로 맞섰고 외국인은 소폭 매도우위에서 관망세다. 국민카드 약세로 금융업종만 조금 내렸을 뿐 벤처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상승종목이 500개를 넘은 상태에서 출발하고 있다. 시스코 효과로 코리아링크, 오피콤, 웰링크 등 네트워크 종목이 상한가를 오가는 초강세다. 시큐어소프트가 9일째 상한가를 이어간 가운데 퓨쳐시스템,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도 동반 오름세다. 동기식 사업자로 최종선정된 LG텔레콤이 6% 가까이 오르고 KTF,하나로통신도 1% 내외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중 국민카드, SBS, LG홈쇼핑을 제외하곤 모두 강세다. 핸디소프트, 로커스 등이 3~4% 오르는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주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