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코스닥 등록 반도체 재료업체중전공정 업체는 상반기 매출이 40% 증가했으나 후공정 업체는 38% 감소하는 양극화현상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반도체 전공정업체 4개사(테크노세미켐.동진쎄미켐.원익.화인반도체)의 실적개선은 ▲삼성전자의 TFT-LCD라인의 2단계 가동 등 납품물량의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후공정 재료업체 4개사(아큐텍반도체.엠케이전자.유원컴텍.풍산마이크로텍)의 실적악화는 ▲조립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제품가격 인하가 상대적으로 컸으며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증가 등 비용구조의 악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이어지겠지만 기존 제품의 가격인하가 지속되고 반도체 감산과 하이닉스의 유동성문제 등으로 상반기의 실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반도체 재료업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저평가된 테크노세미켐은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동진쎄미켐과 원인에 대해서는 장기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