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열 종목과 업종에 주목하라' 주가가 매물벽을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형성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의 경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업종에 이어 건설·제약업종이 지난 24일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 들어갔다. 제약업종의 경우 지난 24일 종가(1,098.15)부터 △5일선(1,061.94)△20일선(1,025.14)△60일선(1,020.63) 등이 차례로 정배열이 형성됐다. 27일엔 기계 증권업종의 정배열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정배열이란 5일,20일,60일,1백20일 이동평균선이 위에서 아래로 나란히 배열된 상태를 말하며 주가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종목중에서도 정배열을 형성한 종목이 상당수 나타났다.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온 태평양을 비롯 롯데삼강 롯데칠성 등이 정배열을 형성한 상태다. 또 제약주 중에선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등이,은행주중에선 국민 주택 하나은행등이 정배열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 중에서도 LG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중앙건설 등이 정배열을 완성했다. 이밖에 웅진닷컴 대한전선 신도리코 넥센타이어 삼천리 부산가스 등 실적우량주도 정배열 종목군에 합류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상태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내수관련 실적주와 최근 주도주로 떠오른 은행 건설 제약 등 대중주가 대부분"이라며 "정배열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는 종목은 주가가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아 급락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