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축주택 판매가 예상을 뒤엎고 큰 폭 증가했다. 반면 내구재 주문은 예상대로 감소했다. 24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전달보다 4.9% 는 95만 채의 신축 주택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준 91만9,000채가 팔렸으리라 예상했었다. 주택 판매 증가 소식은 가구 등의 소비 증가 예상으로 이어져 미국 주식시장 급등에 일조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4.01%, 다우존스지수는 1.90%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꾸준히 늘어 7월에 4.5%를 기록하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2/4분기 0.7% 성장이 마이너스로 수정될 가능성도 큰 상황에서 하반기에 주택판매가 계속 늘지는 미지수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7월의 내구재 주문은 당초 예상대로 전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2.6%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4% 감소세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