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약세에 머물렀다. 23일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56.59포인트, 1.37% 하락한 11,239.84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하락반전, 1% 이내에서 횡보하다 오전장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11,164.82로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폭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수출관련 업체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매출의 70%를 수출에 의존하는 캐논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생산품의 62%를 수출하는 다이요 유덴도 4% 넘게 하락했다. NTT도코모는 해외 사업을 과도하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4% 넘게 빠졌다. 한경닷컴 양영권 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