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등 기세가 등등하다. 장중 내내 엔씨소프트와 코스닥 최고가 자리 쟁탈전 양상을 보이다 내쳐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난 1월 11일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한데 11만원대에서 일단 멈췄다. 간밤 뉴욕 증시 급락으로 개장초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곧 급등하며 장중 내내 오름폭을 넓혀갔다. 전날보다 1만1,500원 오른 11만500원에 마쳤다. 도이치증권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거래량이 전날보다 두배 이상인 12만4,000주에 달했다. 이날 상승으로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수은 실적호전이 불투명한 다른 정보기술주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우량주로서의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과 달리 무차별적 동반 상승보다는 될 만한 주식만 잘나가는 옥석가리기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무상증자에 대한 재조회공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급등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