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22일 의류업체인 ㈜신원이 채권단 결정으로 이르면 9월부터 `자율경영제체'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업체인 신원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작년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185억원을 달성,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반기 국내 남성복 업계의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남성캐릭터 정장인 '지크'의 경우 매출액이 작년대비 30%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은 이에 따라 채권단이 이르면 9월부터 신원에 대한 경영간섭을 최소화하고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며 내년엔 워크아웃 졸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