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가 꾸준히 실적호전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화증권은 삼성·현대·동부·LG 등 국내 4대손해보험사의 1분기(4∼6월) 이익은 과거 연간이익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폭 호전됐으며 2분기 이후에도 손보사의 실적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구철호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실적호전에 대해 △정부의 교통단속 강화를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예정이율 인하를 통한 장기보험상품의 보험료인상 △주식시장 강세 전환에 따른 투자이익률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으로 자동차보험부문은 8월에 자동차보험료를 2∼3% 인하했지만 교통단속이 계속되고 있고,손해율이 66∼67%에 머물고 있어 실적호전세는 둔화되겠지만 꾸준한 이익 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보험에 대해 지난 4월의 예정이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생보사의 실적악화 및 이에 따른 예방책으로 오는 10월에 추가 인하를 준비하고 있어 실적호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