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대림산업 넥센타이어 등이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9일 "지난 3일 코스닥등록업체인 한국기술투자가 이사회결의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자사주 소각절차 간소화가 본격적인 시행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최근의 업종별,테마별 순환매 기조와 맞물려 자사주 관련주도 시장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 중 △유보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더라도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고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경영권 방어에 무리가 없으며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소각결의 가능성이 높은 12개 종목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이 중에는 이미 자사주를 소각한 기아차 포항제철 외에도 금강고려 하나증권 서흥캅셀 다함이텍 현대중공업 S-Oil 동양기전 등이 포함돼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