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22개 상장사가 지분법평가손익에 따라 흑자와 적자의 명암이 엇갈렸다. 금호산업 동양메이저 현대중공업 등 8개사는 지분법평가순손실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륭정밀 대성산업 동국제강 등 14개사는 지분법평가순이익 덕분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5백4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분법평가이익은 1조9천9백34억원,지분법 평가손실은 1조3천3백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분법평가이익에서 평가손실을 뺀 지분법평가순이익은 총 6천5백60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반기순이익의 9.95%에 달했다. 반기보고서 미제출사와 금융업,결산기 변경사 등 66개사는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지분법평가순손실을 제외할 경우 반기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회사는 금호산업 금호석유 다우기술 동양메이저 메디슨 세양산업 인큐브테크 현대중공업 등 8개사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