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법인들의 최대주주 등 계열사와의 부동산 내부 임대차나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등 계열사와의 부동산 임대차는 임대 347건, 임차 145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임대 181건, 임차 108건)에 비해 임대는 91.7%, 임차는 3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매매건수 역시 34건(매수 20건, 매도 14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28건(매수 20건, 매도 8건)에 비해 늘어났다. 부동산 매매금액은 매도가 3천610억6천200만원, 매수가 2천518억8천800만원으로작년같은 기간의 489억300만원과 1천672억1천400만원에 비해 매도는 638.3%, 매수는5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도 사유는 재무구조개선이 2천315억1천100만원으로 전체의 64.1%였고 기타가34.9% 였다. 매수 사유는 업무용이 47.5%, 투자목적이 39.8%를 차지했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임대나 임차의 편의를 기대하거나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해 상장법인의 부동산 내부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