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정말 바닥 찍었나'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등급을 대거 상향조정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주의 본격상승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4·4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텔,아날로그 디바이스,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을 추천종목에 편입시킨다"고 발표했다. 아날로그 반도체업체인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경우 '시장수익 상회'로 등급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날 인텔(2.0%)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76% 올랐다. 14일 한국증시에서도 삼성전자(3.13%) 하이닉스반도체(10.96%) 등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맹영제 뉴욕현지법인 과장은 "최근 발표된 살로먼스미스바니 메릴린치의 '반도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실질적인 반도체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현물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길·김현석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