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난 13일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등급을 대거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인텔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향후 반도체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인텔,아날로그 디바이스,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테크놀러지 등을 추천종목에 편입시킨다고 발표했다.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인 리니어 테크놀러지의 경우 '시장수익 상회'로 등급을 올렸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테리 랙스데일은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투자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인 반도체 침체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올 4·4분기에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